BI Renewal

기본 정보
상품명 BI Renewal
[제품] Story text 무니토는 2023년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로고, 심볼, 폰트를 포함해 컬러, 패턴, 시각물 등 다분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Design by 스튜디오베르크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Story] 카테고리 Campaign
[Story] Link /story?cate_no=165
BI Renewal  
*추억의 무니토 쇼룸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2016년 시작한 무니토는 2022년 7년차 디자인브랜드가 되었고,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무니토의 시작점에서 가진 미션은 현재도 유효한지.
무니토가 보는 무니토와, 고객이 보는 무니토 사이의 간극은 존재하지는 않은지.
7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는 앞으로의 7년의 지향점을 어디로 향할지와 같은 질문이었죠.
미션과 명분, 철학은 언제나 브랜드의 생명에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반복적인 질문을 통해 우리를 되새기고자 노력해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본질인 가구 외에 다른 영역들을 확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어요.
그 시작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내부적인 가이드는 있었지만, 이 모든걸 통합적으로 확립한 적은 없었기에 유의미한 행위라고 판단했어요.
그리고 우리를 객관적으로 바라봐 줄 파트너를 찾았고, 스튜디오베르크가 무니토와 함께 해주었어요.


*LOGO TYPE

LOGO TYPE & SYMBOL
BI 리뉴얼 프로젝트의 시작점은 당연히 로고 타입이었어요.
기존 무니토 로고 타입은 1번의 리뉴얼 작업이 있었고, 기존의 텍스트 타입의 로고는 유지하되 무니토의 따뜻함이 더 드러나고자 하였고, 텍스트형 로고의 적용성 한계를 해결해 줄 심볼이 함께 진행되었어요.


*리뉴얼 로고타입과 과거 로고타입

"기존 로고에서 발견되는 사각에 가까운 라운딩을 원형에 가깝게 재구성하여 보다 경쾌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제작하였어요.
U의 형태는 오른쪽 세로획을 생략해서 글자의 곡선이 보다 강조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하였어요."

_스튜디오 베르크

처음에는 대문자와 소문자부터 시작해서 볼드함의 정도, 자간의 균형 등 모든 요소를 검토하였어요.
가장 현재의 무니토답고, 향 후 우리의 방향성에 더 부합한 최종안을 결정하였어요.



*연남 쇼룸 호출벨에 적용된 SYMBOL

로고 타입을 확정한 후, 심볼은 명확한 가이드가 존재했어요.
1.브랜드명의 첫 글자 m을 기반으로한 형태
2.라인보다는 면으로 구성된 형태
3.변형/확장/패턴화 가능한 형태
4.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한 소프트한 인상


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패턴화 가능'한 형태였죠.
무니토는 색채로도 표현이 가능하지만 그보다 패턴이 더 적합한 브랜드라고 느꼈어요.
온 몸을 패턴이 가득한 옷을 입은 사람보다는, 겉은 깔끔한 룩인데 안감에 발칙한 패턴이 있는 그런 사람을 떠올렸어요.

그래서 꼭 패턴을 염두에 둔 심볼 디자인을 진행하였어요.



*SYMBOL

"m의 기본 형태에서 관찰되는 반복된 곡선 획을 강조한 형태로 왼쪽에 위치한 수직 기둥을 엇갈린 곡선으로 구성하여 상단 부분이 2중 돔 형태를 가지도록 제작된 형태예요.
건축물/집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브랜드의 안락하고 편안한 무드를 은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어요."

_스튜디오 베르크

다른 것보다 심볼에서 가장 왼쪽 기둥 부분이 마치 손님을 맞이하려고 문을 열어둔 집과 같은 모습이어서 해당 안을 확정하였어요.
초대라는 것은 무니토의 '대화'라는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느꼈어요.


*연남 쇼룸 외부 사인물에 적용된 PATTERN과 SYMBOL

*심볼을 활용한 무니토 패턴 5종

PATTERN
심볼의 가장 큰 고려 요소였던 패턴은 이렇게 활용되었어요.
다양한 타입 중 개인적인 원픽은 자유 분방한 첫번째 패턴이예요.(현재 무니토 연남 쇼룸의 봉투와 외부 사인물에 적용되어있어요.)
좀 거짓말을 보태면 패브릭의 직조감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유 분방함이 좋았어요. 겉은 깔끔한데 속은 발칙한, 딱 제가 바라는 무니토라는 사람이었어요. :)


*FONT

FONT
이번 프로젝트 중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폰트'였어요.
무니토의 지류, 홈페이지 등 모든 시각적인 부분에서 텍스트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고 '무니토다운 폰트'는 무엇일까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기존 무니토가 가진 볼드함을 유지하되 무니토가 가진 전반적인 무드가 부드러움이기에 오히려 얹혀지는 텍스트는 단단함과 부드러움, 두가지 반전 매력을 갖고 있었으면 했어요.
그렇게 선택되어진 폰트는 대문자에서는 단단함이, 소문자에서는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ES BUILD였고,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테라를 기반으로 선정한 COLOR

COLOR
무니토는 이미 대표 컬러에 대한 선정은 되어있었어요.

그건 '테라' 컬러이구요.
테라컬러가 무니토의 대표 컬러가 된 배경에는 스토리가 있는데요.

시작 시점부터 쇼룸을 선정할 때, 꼭 적벽돌 건물이어야 한다고 결정했었어요.
무니토가 가진 따뜻함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건축 소재라고 생각하였어요. 그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 유행없이 건축의 기본 소재로도 사용되었고, 차곡차곡 쌓는다라는 방식이 우리가 가야할 모습과 맞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죠.
노출 콘크리트나 대리석 같은 다양한 소재가 있지만 그들과 무니토는 다른 점이 있었구요.

그런 이유로 3번의 쇼룸 이전에서도 모두 적벽돌이 있는 건물을 선택하였고, 그 모습이 가장 극대화된 쇼룸이 지금의 연남 쇼룸이였어요.
그래서 무니토의 대표 컬러는 이 적벽돌 색상인 테라로 결정되었죠.

COLOR의 선정은 테라의 최적화를 기반으로 베이지와 옐로우를 서브 컬러로 매칭되어졌어요.
이 컬러는 무니토의 전반에 활용되어지고 있어요.


*패브릭 샘플 카드와 봉투

PRINTING LAYOUT
이번 리뉴얼 작업 중 다른 분야 외에 가장 저를 예민하게 했던 부분은 바로 '지류'예요.
방문객 분들이 쇼룸에서 우리를 만나고 직접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피지컬 툴이었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고객 지향적이길 바랬어요.

모든 부분이 고객 중심의 판단이 이어졌고, 그 중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패브릭 샘플 카드였어요.
대부분의 방문객 분들께서 가장 필요로 하시고, 직접적인 선택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에 더 세밀하게 검토하였어요.

제가 가진 주요 요청사항은 '패브릭이 정돈되어서 보여졌으면 한다'였고 우리는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를 결정하였어요.
단면 방식을 벗어나 카드형으로 제작되어 패브릭 샘플은 타공된 원을 통해서 보여져요.
이는 주변의 요소를 단절함으로써 패브릭의 질감과 컬러에 더 집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집과의 어울림을 원할 때는 카드를 열어 패브릭을 꺼내어 활용할 수 있어요.

우리의 고민이 취향을 향한 선택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어요.


감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