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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D CHAIR 첫 촬영 컷
EPISODE 01. 빈틈 찾기
세상에는 많은 물건이 있고, 그들은 각자의 용도와 쓰임이 있어요. 그들은 충분한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필요한 무엇인데 세상에 없는 빈틈을 찾아보고자 노력했었던 기간이었어요.
저의 하루, 일주일, 한 달을 지켜보면서 '빈틈'을 찾기 위해 스스로를 관찰하는 기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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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위한 의자로 촬영된 BOLD CHAIR
EPISODE 02. 손님을 위한 의자
빈틈을 고민하던 때에 저의 신혼집에는 손님이 방문하는 일이 많았고, 그 때마다 둘 만을 위해 준비해둔 의자는 숫자가 부족했어요.
그렇다고 같은 의자를 여러 개 구입 하자니 평상시에는 옷걸이로 사용될 것이 뻔해서 그러고 싶지는 않았죠.
그때, 드디어 저는 빈틈을 발견했다고 생각했고, '손님용 의자'라는 컨셉을 진행하려고 결정하였어요.
그래서 필요 시에 의자로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식탁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는 물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화장대 의자로의 변화
EPISODE 03. 국민 화장대 의자
출시를 하고 1년 즈음 지났을 무렵, 무니토 홈페이지에 후기가 하나 올라왔어요.
BOLD CHAIR를 화장대 의자로 사용하신다는 후기였어요. 처음에는 "와, 나도 생각 못했던 쓰임새구나" 정도의 생각만 가지면서 재미난 케이스로 여겼지요.
하지만, 이 때부터 BOLD CHAIR는 화장대 의자로써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어요.
기획 의도를 넘어 사용자가 아이템에 생명을 넣어준 케이스이고 BOLD CHAIR의 출발점이었던 빈틈을 오히려 알려주신 것이죠.
화장대 의자라는 아이템은 필요하지만 제품 카테고리로는 기본형 스툴 외에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었어요.
오히려 등받이가 없는 것이 더 유효했고, 등받이가 손잡이 역할을 한다는 점은 더 적중했어요.
지금도 그 후기를 작성해주신 고객 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너무 재미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에디션
EPISODE 04. 에디션과 콜라보레이션
BOLD CHAIR는 다양한 에디션을 많이 시도하고 있어요.
소가구인 장점도 있지만 요소가 간결해 색채를 부여하기에 좋은 조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에디션으로는 가죽으로 시작해 현재 Maharam까지 다양한 소재를 시도하였고, 콜라보레이션은 이나피스퀘어와 함께 그들의 일러스트를 자수로 새겨 넣는 작업도 있었어요.
그 중, 이나피스퀘어와 함께 한 작업은 과정과 결과물 모두 너무 즐거워서 가장 멋진 콜라보레이션이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고, 다양한 분야의 분들과 만나 BOLD CHAIR가 더 확장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